오승록 노원구청장 "자연에 휴식 더하는 힐링도시 만들겠다"

박종일 2021. 1. 1. 14: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 구청장은 2021년 신년사 통해 "첫째,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노원을 만들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축복받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여가활동과 문화생활까지 생활 반경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힐링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는 민선7기 3년째를 맞는 해다. 지난해가 구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노원의 기둥을 견고하게 세우는 해였다면, 올해는 ‘자연과 문화 속으로 힐링도시 노원’을 완성해가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첫째,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노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축복받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여가활동과 문화생활까지 생활 반경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힐링도시로 도약하겠다.

우선, 권역별 힐링 공간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조성중인 시설들의 개관을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불암산 힐링타운에는 정원지원센터와 신체적 약자를 배려한 엘리베이터 전망대도 연초에 개방, 힐링타운의 완성도를 높이겠다.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지난해에 문화공원 등 공원조성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기차카페, 시간박물관, 미니어처 전시관 등을 갖춘 관광 테마 공원을 개장하여 서울 전역에서 찾아오는 명소로 한층 더 발돋움 하겠다.

수락산 힐링타운에는 트리하우스가 있는 서울시 최초의 자연 휴양림과 순환 산책로 조성 등 휴식공간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

또, 생활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에 대한 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묵동천, 중랑천 등 동네 하천도 시설물과 산책로 개선 및 초화류를 심어 쉼이 있는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시키겠다.

둘째, 삶에 쉼표가 있는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겠다.

예측할 수 없는 불안의 시대일수록 예술은 인간의 삶에 충만과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감각적인 공간 조성,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를 확충하여 구민들의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선사하겠다.

먼저, 주민들이 동네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북서울 미술관에서 세계명화전을 개최하고, 노원문화예술회관에도 양질의 기획 전시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

또한, 탈축제, 태강릉 문화제, 달빛산책 등 우리구 대표 문화축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겠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발맞춰 경춘선숲길 거리예술제를 나비정원, 당현천 등 우리구 명소로 확대 운영하고, 버스킹 공연, 노원자동차 극장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쉼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겠다.

아울러,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겠다.

먼저, 지난해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새롭게 개장하는 구민의 전당에서도 문화예술회관 수준의 전문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동북부 최초로 개관한 어린이 전용극장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

또, 광운대 역세권 개발부지의 공공용지에 도서관, 공연장, 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춘 문화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

노원문화예술회관 부지 내 생활문화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을 갖춘 중계문화보건센터 건립을 착실히 추진하여 다양한 문화생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

더불어,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위한 권역별 균형 있는 체육시설 건립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상계5동 수락산스포츠타운과 수락산역 환승주차장 부지의 서울어울림체육센터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전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강북권 학생들의 체육문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마들스타디움의 제2학생체육관 건립도 교육청과 함께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또, 상계재정비촉진지구 6구역 내 상계체육센터와 공릉동 태릉현대 재건축 부지 내 공릉동 체육센터는 내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노후화된 중계동 노원구민체육센터도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 복지도시를 만들겠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시대적 변화를 반영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을 보다 꼼꼼히 살피고, 출생부터 노년까지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구축하겠습니다. 먼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

그 첫 발걸음으로,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에서 운영하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국내 도시 중 14번째로 가입했다. 올해 출범하는 어르신 행복주식회사와 어르신일자리센터를 통해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한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또,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권역별 여가시설을 확충하겠다. 상계 행정복합타운 내 제2노인복지관과 상계2구역 재정비촉진지구 내 상계3·4동 노인복지시설, 하계 어울림센터와 중계 온마을센터 내 어르신 스포츠센터,상계2동 문화복지시설 내 청춘카페 등도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마들보건지소와 중계권 보건지소 등 권역별 보건지소도 확충하여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와 시설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AI, IOT기반 어르신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등도 추진, 100세 시대 명실상부한 건강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 장애인 단체 활동지원센터와 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가 곧 개관예정, 장애인 긴급돌봄 사업, 장애인 실종예방 지원 사업 등 장애인 돌봄 강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또,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에 대응코자 임신·출산·육아지원 서비스 플랫폼인 모자건강센터를 개관, 노원형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겠다. 특히, 올해부터 우리구의 돌봄 체계 특수사업인 ‘노원 똑똑똑 돌봄단’을 운영, 복지서비스의 중복을 막고 도움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복지혜택을 폭넓게 제공, 반려동물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배려를 위하여 지난해 10월 개관한 반려동물 문화센터 운영 활성화와 인식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겠다.

넷째, 미래를 향한 젊은 교육도시를 만들겠다.

노원은 25개 자치구 중 최다 학군을 보유, 서울시 최초 수학문화관, 서울시립과학관, 노원우주학교 등 수준 높은 공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교육 특구다.

이런 우수 교육자원을 내실있게 운영, 미래에 대한 탄탄한 밑그림을 그리고 노원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겠다.

먼저,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기 위해 공동육아방 4개소, 아이휴센터 7개소를 확충하는 등 생활권내 돌봄기관 구축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전국 최초 노원아이돌봄센터 내 아픈아이돌봄센터와 아동식당이 ‘노원형 돌봄’의 상징적인 시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겠다.

또,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 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1월 초 인덕지하보도 문화창작 공간인 ‘미트업’을 개장,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체계 등을 강화한 노원교육플랫폼 ‘다움’과 상계행정복합타운 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빠른 개관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하계동 공영주차장에 전국 최대 규모의 어린이·청소년 복합문화시설 ‘점프’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계1구역 재정비촉진지구와 광운대 역세권 정비구역에 청소년 문화의 집, 중계문화보건센터 내 청소년 아지트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청소년 시설들을 순차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개관한 청년지원센터 ‘노원 오랑’을 통해 청년정책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 청년에게 다양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공시설과 전통시장에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확대하는 등 노원형 청년정책도 꼼꼼히 추진해 나가겠다.

또, 구민들의 평생학습기반 확대를 위한 권역별 평생교육원 조성을 위해 석계역 공영주차장 부지에 월계평생교육원과 상계2동 문화복지시설 내 상계평생교육원 건립을 추진하겠다.

다섯째,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노원을 구현하겠다.

노원구는 지하철 4개 호선이 지나고 경기북부 신도시들이 연결된 교통 요충지입니다.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과 첨단 교통시설을 확충하여 신 교통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

먼저, 구민들의 발이 되어줄 교통체계 확충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동북선 경전철 사업은 지난 10월 공사를 시작, 동부간선도로 확장 사업은 금년에 우선 개통하고 진입차로 개선, 방음벽 설치 등을 보완해 내년 중 사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광운대역을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발전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수서~의정부 KTX 연장선은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강력히 촉구하겠다.

또, 지하철 4·7호선 급행화를 추진하겠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4호선 급행화를 우선적으로 시행, 7호선도 차기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교통약자 보호와 더불어, 이용하고 싶은 교통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

광운대역 3번 출구 등 지하철역 10개소에 에스컬레이터를, 노원역 5번 출구 등 2개소에 엘리베이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 지하철 노원역 4~7호선 환승공간을 테마가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개선하겠다.

이 외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올해까지 완료, 부설주차장 개방 확대를 지속 확대하여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여섯째,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

노원이 직장과 주거가 근접한 명품 자치구로 재도약하기 위해 창동차량기지 및 면허시험장 7만5000평 부지에 바이오·의료 혁신단지 조성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지난해는 노원의 100년 미래 성장의 밑거름이 될 의미있는 성과들이 많은 한 해였다.

먼저, 바이오·의료 혁신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서울시-의정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관련 상생협약을 체결, 변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5월에는 노원바이오정책자문단을 발족, 11월 9일에는 노원구와 서울대병원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올해는 서울대병원과 공동 TF팀을 구성, 사업 구상단계에서 부터 실무절차를 함께 수행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 구조적으로 베드타운인 노원이 세계 최고의 바이오·의료 단지조성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혁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광운대역세권 미래복합도시 개발은 2022년도 사업시행을 위해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앞두고 있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광운대역 물류기지 내 시멘트 사일로 4기 철거를 시작으로 이 일대가 동북권의 새로운 주거문화 신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또,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곳곳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중계본동 104마을 주택개발정비사업은 10여년의 표류 끝에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의미 있는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꼼꼼히 챙기겠다. 상계3·4동 재정비촉진 사업 중 4구역은 지난 2019년 12월 건축물을 준공, 6구역은 올해 4월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1구역은 10월 사업시행 인가를 하는 등 나머지 구역도 사업시행 준비절차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주공8단지는 11월 준공, 태릉현대 재건축사업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월계동신아파트 및 월계동 재해관리구역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주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의 수돗물 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 수도관 교체 사업을 지속 추진, 오랜 주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월계-상계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도 곧 나올 설계용역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어둡고 침침한 노원역 고가하부를 시민친화 환경으로 탈바꿈 시키고, 공사장 가림벽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생활 속 곳곳의 도시 미관 개선에도 힘써 오래도록 살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2년에 거쳐 진행한 ‘2040노원플랜’이 금년에 완료됨에 따라 올해 본격적으로 개별 실행사업의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하겠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