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신성록 "6년만 재회 이세영, 기특하고 배울점 많아"
배우 신성록이 MBC 월화극 '카이로스'를 웰메이드 드라마로 이끌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현재의 남자 김서진으로 분해 과거의 여자 이세영(한애리)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자 타임 크로싱을 시도했다.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우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매회 진땀을 자아냈다. 몰입도 높은 연기로 인생작을 완성했다.
신성록에게 '카이로스'는 '도전'이자 '선물'이었다. 지금까지 소화했던 캐릭터 중 가장 입체적이었다. 쉽지 않은 연기였지만 끊임없이 고민하며 연기했고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 덕에 작품이 더욱 빛을 발했다. 마지막까지 차진 공조로 작품의 깊은 여운을 남긴 신성록은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종영 소감은.
"6개월 동안 촬영하며 스태프들 출연 배우들과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지기 너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것을 성취한 작품이라 '카이로스'를 떠나보내기엔 슬픈 마음이 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7부에서 딸 다빈이의 인형 안에 있는 위치 추적기를 쫓아갔더니 그곳에 아내와 딸이 죽은 것이 아닌, 멀쩡히 살아있었고 그곳에 서도균 과장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보며 표정이 점차 변하는 순간, 뒤에서 택규가 머리를 가격해 기절하는 엔딩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어떻게 보면 서진의 입장에선 고난의 끝이지 않았나 싶다."
-촬영 중 에피소드가 있나.
"이세영 배우가 여자 주인공인데 극의 상황상 통화로만 촬영을 하다 보니 거의 중반까지 서로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내용상 감정적으로 절절하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화로만 표현해야 했다. 나 또한 처음 겪어 본 부분이라 이게 에피소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세영 배우와 6년 만에 재회했다.
"6년 전 처음 만났을 때는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의 자리를 잡아가던 과정이었기 때문에 두렵기도 하고 겁이 나는 시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만났을 때는 주연 배우로서 완벽히 성장해 어떤 도움 없이도 극을 이끌고 심지어 나 또한 기댈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보여줘 프로페셔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동생으로서는 기특하고 동료로서는 대단하고 배울 점이 많은 후배라고 생각한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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