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용on세리에] 발로텔리, 보아텡이 2부에 간 이유는?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호화구단' 몬차

김정용 기자 2021. 1. 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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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가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데뷔전에서 4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몬차는 발로텔리뿐 아니라 케빈프린스 보아텡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초호화 2부 구단이다.

지난해 12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몬차에 위치한 U파워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세리에B 16라운드를 가진 몬차가 살레르니타나에 3-0으로 승리했다.

몬차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뛴 발로텔리가 전반 4분 만에 낮은 크로스를 받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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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몬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가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데뷔전에서 4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몬차는 발로텔리뿐 아니라 케빈프린스 보아텡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초호화 2부 구단이다.


지난해 12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몬차에 위치한 U파워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세리에B 16라운드를 가진 몬차가 살레르니타나에 3-0으로 승리했다. 몬차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뛴 발로텔리가 전반 4분 만에 낮은 크로스를 받아 넣었다.


12월 초 몬차 입단이 발표됐던 발로텔리는 첫 출장 경기에서 바로 득점했다. 발로텔리는 인테르밀란, 맨체스터시티, AC밀란, 리버풀, 니스, 올랭피크마르세유, 브레시아 등을 거친 이탈리아 대표 출신 스타 공격수다. 유년 시절을 보낸 브레시아에서 2019-2020시즌 부활을 꿈꿨지만 악동 기질을 버리지 못하고 19경기 5골에 그쳤다.


몬차는 전 이탈리아 총리이자 AC밀란 구단주였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경영하는 팀이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는 1980년대 말부터 밀란을 경영하며 세계 최강팀으로 올려놓았고, 그 인기에 힘입어 총리가 된 인물로 유명하다. 거대구단인 밀란 경영은 2017년 포기한 대신 2018년 몬차를 인수했다. 아들 파올로 베를루스코니를 몬차 회장으로 앉히고 밀란 시절 심복이었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에게 경영 실무를 맡겼다. 지난 시즌 세리에C(3부)에서 A조 우승을 통해 세리에B로 승격했다.


베를루스코니의 영향으로 밀란 출신 스타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날 발로텔리뿐 아니라 여전히 세리에A에서 경쟁력을 갖춘 보아텡도 선발로 뛰었다. 역시 밀란을 거친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가브리엘 팔레타, 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름을 알렸던 지울리오 도나티도 눈에 띄었다. 감독 역시 밀란 출신 크리스티안 브로키였다.


지난 3월 이후 공식경기를 뛰지 않은 발로텔리는 12월 초 체중이 급격하게 불어난 상태로 몬차에 합류했다. 20일 만에 5kg 감량했지만 여전히 한창때에 비해서는 몸이 무거웠다. 그러나 빠른 득점에 이어 마침 근처에 있던 보아텡과 골 세리머니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몬차는 세리에B 3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엠폴리와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하다. 2위까지 자동 승격되고, 3위부터 8위까지 승격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세리에B 규정을 감안한다면 이번 시즌 승격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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