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축구연맹 총재, 선거 단독 입후보..사실상 3선

이동환 2021. 1. 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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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69)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차기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하며 사실상 3선에 성공했다.

연맹은 1일 제12대 총재 선거에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회장인 권오갑 현 총재가 유일하게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연맹 정관에 따르면 총재 선거에서 입후보자가 1인일 경우 선거관리기구가 결격사유를 심사하고, 하자가 없으면 그 후보자를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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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취임, 2017년 재선 성공
15일 대의원 총회서 당선인 결정
승강제 안착, VAR 도입 등 이끌어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뉴시스


권오갑(69)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차기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하며 사실상 3선에 성공했다.

연맹은 1일 제12대 총재 선거에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회장인 권오갑 현 총재가 유일하게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지난달 25일~31일이었다.

연맹은 원래 오는 15일 대의원 총회에서 총재 선거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권 총재가 단독 후보가 되면서 연맹은 총재선거관리위원회 심사 후 하자가 없을 경우 총회에서 투표 없이 권 총재를 차기 수장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연맹 정관에 따르면 총재 선거에서 입후보자가 1인일 경우 선거관리기구가 결격사유를 심사하고, 하자가 없으면 그 후보자를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할 수 있다.

권 총재는 2013년 취임, 2017년 재선에 성공해 8년여의 시간 동안 K리그 발전에 기여했다. 승강제 안착, 비디오판독(VAR) 도입, 선수 연봉·객단가 공개를 통한 구단 경영 건전화, 유스 시스템 정착, 해외 중계권 판매 등의 성과가 권 총재 재임 기간에 나왔다.

권 총재는 기업 수장들을 중심으로 후임자를 찾아왔으나 경제 상황 등과 맞물려 선뜻 나서는 인물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단 대표들 사이에선 권 총재 연임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권 총재가 당선인으로 결정되면, 앞으로 4년 더 연맹을 이끌게 된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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