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꿈 이룬 김하성, "더 많은 즐거움과 행복 드리고 싶다"

2021. 1. 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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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와 계약 후 자신의 SNS에 소감을 남긴 김하성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룬 김하성(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 야구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하성은 새해 첫날인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샌디에이고가 자신의 입단을 공식 발표한 사진을 올리면서 "새해 첫날 모든 분께 계약 소식을 알리게 돼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또 "7년 동안 히어로즈에서 뛰는 매 순간들이 내게는 설레고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해주신 히어로즈 프런트와 사랑으로 지도해 주신 히어로즈 코치진,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열심히 같이 준비하고 경기에 나간 우리 팀 선배님·친구들·후배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히어로즈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샌디에이고는 2021년 첫날인 이날 김하성과 4+1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4년간 보장 2800만 달러, 옵션 달성시 최대 32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다. 상호 옵션을 달성해 1년 계약이 연장되면, 2025년까지 5년간 최대 39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김하성은 2014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7년간 주전 유격수로 뛰면서 통산 타율 0.294, 홈런 133개, 575타점, 606득점, 도루 134개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고, 올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호타준족이다.

김하성은 거듭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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