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기 곡성군수 "대체 불가능한 곡성 만들겠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2021. 1. 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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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기 전남 곡성군수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곡성의 표준이 전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체 불가능한 곡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근기 군수는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105곳의 시군구를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했다. 전체 기초 지자체의 절반가량에 달하는 수치"라며 "우리 군도 지금 50대 50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내딛는 10년 간의 발걸음이 소멸인지 번영인지를 결정하는 방향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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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곡성의 표준이 전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체 불가능한 곡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근기 군수는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105곳의 시군구를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했다. 전체 기초 지자체의 절반가량에 달하는 수치”라며 “우리 군도 지금 50대 50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내딛는 10년 간의 발걸음이 소멸인지 번영인지를 결정하는 방향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것을 조금 바꾸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피보팅(Pivoting), 즉 축대를 옮긴다는 생각으로 전례 없이 과감해야 하며, 누구보다 거침없어야 한다”며 “과거의 영광만을 내세우지 않을 것이며, 일상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곡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를 건강한 인구 구조로의 출발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아이들과 청년 중심의 정책을 강화해 더욱 젊고 활력 있는 지역으로 만들고 다채로운 문화를 더해 지역의 수용성과 창의성을 끌어올림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의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리고 이 같은 혁신 성장의 효과가 농업, 관광, 복지 등 전 분야에 확산하도록 변화된 모습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 자체를 정체성으로 삼겠다고도 했다.

유 군수는 올해 ▲먼저 곡성형 창의교육의 폭을 넓히고, 콘텐츠의 수준을 높여 ‘배움 중심 사회’ 실현 ▲3개 권역을 압축 도시화하고 각각을 교통망과 통신망으로 묶어 모든 지역이 중심지 만들기 ▲촘촘한 복지 전달체계로 소외 없는 복지를 실현 ▲감성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 조성에 역점 ▲지속 가능한 미래 특화농업 육성 ▲생태자원의 복원과 보전으로 지역 균형 뉴딜 전략에 맞은 미래형 청정곡성을 만들기 등에 주안점을 맞췄다.

그는 “청년 시절부터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곡성’, ‘그 어떤 것도 꿈꿀 수 있는 곡성’을 그려왔다. 넘어질 때도 있었고, 잠시 숨을 고를 때도 있었지만 단 한 번도 한눈팔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해주신 여러분 덕분”이라며 “올해는 더 많은 것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고, 여전히 위협 속에 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는 소식에 조금씩 희망이 보이고 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며 “나와 내 가족, 나아가 공동체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한 명 한 명이 방역의 주체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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