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방문규 수은 행장 "수출 6000억불 탈환의 선봉장 될 것"

조강욱 2021. 1. 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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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1일 "수출 6000억달러 탈환을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 K-뉴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아쉽게도 우리나라 수출은 2018년 6000억달러를 정점으로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면서 "모든 역량을 총집중해 수출의 획기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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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1일 "수출 6000억달러 탈환을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 K-뉴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아쉽게도 우리나라 수출은 2018년 6000억달러를 정점으로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면서 "모든 역량을 총집중해 수출의 획기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K-뉴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혁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전통산업의 뉴딜 전환계획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등 K-뉴딜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 조선, 건설 등 전통 수주산업의 부활을 위해 전문역량을 발휘하겠다고도 했다.

방 행장은 "전통 수주산업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작년말 대규모 조선 수주와 대형 건설·플랜트 수주로 희망의 빛을 보기도 했다"면서 "수은이 팀 코리아(Team Korea)의 금융리더로서 45년간의 금융지원 경험과 역량,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해외 수주를 부활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산업별 특성을 반영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 스피드업 대출, 수출초기기업 지원 등을 통해 혁신형 유망 중소·벤처 기업을 조기 발굴·지원해야 한다"면서 "기술개발-생산-수출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했다.

방 행장은 디지털금융을 강조하며 특히 올해는 ‘수은 디지털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수은은 지난해 디지털 전환의 첫 발을 내딛었고 올해는 디지털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자동심사시스템 도입과 비대면 온라인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수은 디지털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맞춤형 온라인 상담, 온라인 서류 간소화를 통해 정책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고 정책금융 서비스 기반을 향상시켜 수은의 디지털 금융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문성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방 행장은 "실물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코로나19 극복까지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기하며 앞으로 수출 여건 역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라도 자를 수 있다’는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基利斷金)’이라는 말처럼, 모두가 합심하면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이 없다"고 역설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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