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플랫폼·글로벌·사회가치 금융 추구"

조강욱 2021. 1. 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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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1년 '플랫폼·글로벌·사회가치 금융' 전략을 통해 '넥스트 2030'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는 '변화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데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회장은 "ESG 중심의 경영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국제 금융질서 변화에 부합하는 ESG 전략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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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1년 '플랫폼·글로벌·사회가치 금융' 전략을 통해 '넥스트 2030'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는 ‘변화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데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 시장이 업권의 붕괴로 인한 다수의 경쟁자 등장, 국내시장의 포화와 규제의 심화, 이자이익 기반 성장의 한계를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빅테크의 금융업 공세, 사회적 책임도 요구받는 등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이다.

김 회장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손님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플랫폼 금융은 이를 위한 최적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생활 플랫폼과 제휴해 손님들이 머물고 혜택을 누리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의 기회를 잡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사업구상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글로벌 마인드에 기반해 시작해야한다”며 “상품, 프로세스, 시스템, 인재채용 등 모든 업무영역에서 글로벌을 지향하는 운영모델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ESG 중심의 경영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국제 금융질서 변화에 부합하는 ESG 전략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협업과 혁신의 중요성을 꼽았다.

김 회장은 “새로운 전략으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협업이 중요하다”며 “회사내 부서간의 협업, 나아가 그룹사간의 협업, 필요하다면 경쟁자를 포함한 외부와의 협업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다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조직, 인사, 일하는 방식, 기업문화 등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여러 분야의 혁신적인 변화도 필요하다"면서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말처럼, 우리 모두 안된다는 생각보다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적극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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