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X지수 '달이 뜨는 강', 선공개 영상으로 기대↑

'달이 뜨는 강'

'달이 뜨는 강' 선공개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극 '달이 뜨는 강'의 스페셜 영상이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2020 KBS 연기대상'을 통해 공개됐다. 40초 남짓의 짧은 영상에 담긴 고구려를 뒤흔든 사랑이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김소현(평강)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지수(온달), 운명에 굴하지 않은 두 청춘의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흔히 알고 있는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선공개 스페셜 영상에는 김소현과 지수의 애절한 로맨스가 담겨있다. 영상은 서로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김소현과 지수로 시작된다. 관찰하며, 경계하며 오가는 눈빛이 이들의 만남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하게 한다. 뒤이어 함께 넘어져 포옹하듯 포개진 두 사람의 모습이 묘한 설렘을 선사한다.

장면이 바뀌고 지수가 바람을 느끼는 평강을 보며 미소 짓는다. 이와 함께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이라는 자막이 화면에 나타나 지수의 미소에 담긴 감정을 짐작하게 한다.

이어 지수의 아버지 강하늘(온협 장군)이 등장한다. 심각해 보이던 그가 무언가를 보고 안심한 듯 웃는다. 이때 말을 타고 어딘가로 달려가는 김소현이 보인다. 김소현이 도착한 곳은 피 튀기는 전장.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이라는 자막처럼 목숨을 걸고 싸우는 김소현의 모습이 전율을 안긴다.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리는 김소현과 그런 김소현을 끌어안으며 "네가 나의 고구려, 나의 나라니까"라고 말하는 지수가 짙은 여운을 남긴다. 드넓은 영토를 자랑했던 고구려, 그리고 그만큼 큰 사랑을 그려갈 두 사람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달이 뜨는 강'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후속으로 오는 2월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