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와 복장유물 '보물' 지정 예고

권기웅 2021. 1. 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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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와 복장유물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1일 시에 따르면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높이가 11m 정도의 대형불화로 1776년(정조1) 조선 후기 대표 수화승인 유성(有誠)을 비롯, 경상도 지역에서 활약한 23여 명의 화승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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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상주시 제공
[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와 복장유물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1일 시에 따르면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높이가 11m 정도의 대형불화로 1776년(정조1) 조선 후기 대표 수화승인 유성(有誠)을 비롯, 경상도 지역에서 활약한 23여 명의 화승이 제작했다.

18세기 후반 불화의 기준이 되는 작품으로 이 시기 제작된 괘불들이 제작 이래 수차례 중수를 거쳐 본래 장황 모습을 상실한 것과는 달리,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제작 후 지역 내 기후제 행사 때 손상이 있어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했지만, 채색과 장황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학술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석가여래를 화면 중앙에 압도적인 크기로 배치하고 화면 사방에는 사천왕상을 둔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독보적인 평가를 받는다.

또 용왕과 용녀를 등장시켜 모든 중생이 성불(成佛)할 수 있다는 법화경의 핵심사상을 나타내고 존격에 따라 신체의 색을 달리해 강약을 조절한 점 등에서 예술성 역시 높이 평가받았다.
 
괘불의 복장유물은 총 3점으로 복장낭과 동경, 복장낭 보관함 각 1점이다. 현존하는 복장낭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보관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조선시대 불교회화사와 불교의식 연구의 매우 중요한 사례로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예고 된 만큼 보존과 활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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