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상후보'였던 김소연, 이지아·유진과 공동 최우수

권남영 2021. 1. 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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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의 소름 돋는 열연으로 유력 대상 후보로 꼽혔던 배우 김소연이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소연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중장편 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중장편 드라마 최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은 '펜트하우스' 주단태 역의 엄기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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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김소연.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의 소름 돋는 열연으로 유력 대상 후보로 꼽혔던 배우 김소연이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소연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중장편 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펜트하우스’에 함께 출연 중인 이지아, 유진과 나란히 공동수상했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에서 악역인 천서진 역을 맡아 독기 어린 열연을 보여줬다. 특히 극 중 아버지의 죽음 이후 피아노 연주를 하며 광기를 분출하는 엔딩은 드라마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매회 극을 압도한 김소연은 일찌감치 시청자들 사이에서 ‘대상 후보’로 점쳐졌다. 실제로 ‘펜트하우스’ 출연진 중 유일하게 남궁민, 김혜수, 한석규, 주지훈 등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었다.

김소연은 “김순옥 작가님, 주동민 감독님, ‘펜트하우스’ 모든 제작 스태프, 배우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악역임에도 항상 멋지다고 응원해주시는 시부모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며 “‘펜트하우스’를 하는 동안 큰 응원을 해줬던, 가장 보고 싶은 (남편) 이상우씨 사랑한다”고 말했다.

'2020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이지아, 유진. 방송화면 캡처


뒤이어 이지아는 “데뷔하는 해에 신인상을 받았는데 그땐 상이라는 의미를 잘 몰랐던 것 같다”며 “저를 빛나게 해주는 많은 분들 덕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서 깨닫게 됐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인간의 욕망과 복수를 다룬 작품”이라며 “(극 중 저는) 복수를 해나가는 심수련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데 악역을 연기해주시는 분들의 열연이 없었으면 빛날 수 없었던 캐릭터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고, 두 분과 같이 받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고 했다.

유진은 “둘째 낳고 5년 만의 복귀작이었는데 아이 키우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사실 이 작품이 왔을 때도 솔직히 자신이 없었는데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너무 재밌고 현장에서 즐겁다. 다시 한번 연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털어놨다.

유진은 또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든든한 남편이자 희생적인 아빠로 최선을 다하는 기태영씨에게도 고맙다 사랑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열정적인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2020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엄기준. 방송화면 캡처


중장편 드라마 최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은 ‘펜트하우스’ 주단태 역의 엄기준에게 돌아갔다. 엄기준은 “‘국민 여동생’ ‘국민 남편’ 같은 수식어가 있지 않나. 나는 이 작품을 통해 ‘국민 XXX’가 되고 싶었다. 꼭 수식어가 붙을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는 ‘펜트하우스’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엄기준 위주의 전개와 러브라인으로 일부 시청자들이 ‘엄기준이 제작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장난 어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한 재치 넘치는 피드백이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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