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5일 앞두고..美 조지아주 공화 상원의원 코로나19 접촉 격리

정현진 2021. 1. 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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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불과 닷새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현직 상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격리에 들어갔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조지아주 상원의원 데이비드 퍼듀의 선거캠프는 이날 퍼듀 의원이 선거 운동을 하던 중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하면서 의사의 권고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 따라 격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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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에선 음성, CDC지침 준수차 격리
조지아주 선거 결과 따라 미 상원 다수당 결정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공화당·조지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불과 닷새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현직 상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격리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공화당이 상원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변수가 된 것이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조지아주 상원의원 데이비드 퍼듀의 선거캠프는 이날 퍼듀 의원이 선거 운동을 하던 중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하면서 의사의 권고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 따라 격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캠프는 퍼듀 의원과 아내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가이드라인에 따라 격리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언제까지 격리를 해야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퍼듀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본인과 아내가 캠페인 내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왔다는 점을 밝혔다. 그는 캠페인 중에는 주로 마스크를 썼다고 WP는 전했다.

퍼듀 의원이 격리에 들어가면서 당장 뒤인 새해 1월 5일에 치러질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지금까지 조지아인 280만여명이 사전 투표를 했으며 이는 2008년 상원의원 선거에 세웠던 기록 210만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 기록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3분의 1 가량은 자신이 흑인이라고 밝혔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이번 선거는 상원의원 2석이 걸려있는 선거로 결과에 따라 상원 다수당이 달라질 수 있는 중대한 선거다. 2석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면 총 100석인 상원의석이 50대 50으로 나뉘는데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공화당이 1석이라도 이기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한다. 이로 인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선투표 전날 직접 조지아주를 찾아 유세하면서 표심을 잡기 위해 나선 상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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