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빛 십자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배당을 새로 건축한 교회를 방문했는데, 특이하게 강대상 뒤에 강철 십자가가 걸려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다시는 십자가에 못 박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게 교회의 설명이었습니다.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빛의 교회'는 벽 중앙에 십자 모양의 틈을 만들어 빛이 십자가 모양으로 예배당 안을 비추게 했습니다.
나무도 강철도 아닌 빛의 십자가는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배당을 새로 건축한 교회를 방문했는데, 특이하게 강대상 뒤에 강철 십자가가 걸려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다시는 십자가에 못 박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게 교회의 설명이었습니다. 무게도 많이 나가고 비용도 꽤 들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교회의 의지는 확고했다고 합니다.
교회마다 십자가 모양은 다 다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십자가는 빛으로 만든 십자가입니다.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빛의 교회’는 벽 중앙에 십자 모양의 틈을 만들어 빛이 십자가 모양으로 예배당 안을 비추게 했습니다. 나무도 강철도 아닌 빛의 십자가는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여러 사람이 바다 위로 떠 오르는 첫해를 보러 갑니다. 이 땅에 온 예수님이 어두운 세상을 가장 빛나게 하는 빛임을 가슴에 품고 시작하는 새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요 12:46)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1년 하나님과의 만남.. 큐티로 시작하세요
- 함께하는 사랑 덕분에..'기적을 품은 아이들' 그 후
- 온라인예배 1년.. 남은 숙제는
- 김동호 목사 "마음이 저린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과 인연 화제
- [역경의 열매] 김형석 (13) 온 가족 재회도 잠시… 중공군 남하로 또 피난길
- 비대면예배 전광훈 신천지.. 한국교회 10대 뉴스
- "예수 오신 첫 성탄절처럼 희생과 섬김으로"..성탄 축하예배 현장
- '현행 장례문화 개선이 필요한가'.. 기독교인에 물었더니
- 아들은 어머니 잃었지만 교회 형제를 얻었다
- 작은 방심에 방역 뚫린다 ‘소모임·식사 금지’ 지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