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BS 연기대상' 남궁민, 데뷔 19년 만에 첫 대상

류지윤 2021. 1. 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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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첫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즌타워에서 신동엽, 김유정 진행으로 열린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남궁민이 '스토브리그'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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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스토브리그' 백승수 단장 역으로 활약
수상소감서 여자친구 진아름 언급 "사랑한다"

배우 남궁민이 첫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즌타워에서 신동엽, 김유정 진행으로 열린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남궁민이 '스토브리그'로 대상을 수상했다.


남궁민은 "제가 어려서부터 단역 생활을 전전하다가 고정 배역을 맡은 곳이 SBS였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다. SBS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스토브리그'는 큰 의미가 있었던 드라마다. 나와주신 분 모두 소중했다. 드라마를 보며 같이 나왔던 연기자, 스태프에게 감사한 마음이었다. 연출, 감독, 배우의 호흡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그런면에 있어서 '스토브리그'는 제 드라마 중 가장 완벽했다"고 함께한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스토브리그' 대본을 다 읽고난 후 작가님을 만나게 됐는데 초롱초롱한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제가 생각해온 질문에 짜임새 있게 준비해와서 너무 감동했다. 저에게 이신화 작가님은 최고의 작가님"이라고 이신화 작가를 언급했다.


남궁민은 "항상 제 편인 사람들, 가족들, 어머니는 몸이 많이 안좋으셨다. 앞으로 계속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내 옆을 지켜주는 아름이,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식석상에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상을 꼭 받고 싶었다. 제가 힘들고 외롭고 절망감에 빠져있을 때 주변을 돌아보면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저의 스태프들이다. 스태프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나도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높은 위치에 가서 함께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영상을 보며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단장 백승수(남궁민)가 단원들과 도약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작품. 야구 선수들의 이야기가 아닌 구단을 운영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조명하며 차별화를 줬다. '스포츠 드라마는 흥행이 힘들다'란 편견을 깨고 자체 최고시청률 19.1%(닐슨, 전국기준)까지 끌어올리며 안방극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2020 SBS 연기대상'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과 배우 테이블 없이 진행됐으며 게스트들의 축하 무대도 사전 녹화로 송출됐다. 시상·수상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등장했으나, MC 신동엽이 "대기하며 마스크를 하고 있다가 무대에 등장할 때만 잠깐 벗고, 다시 새 마스크를 드린다"고 수시로 고지했다.


창사 30주년을 맞는 해에 진행된만큼, 그 동안의 SBS 드라마의 역사를 짚고 2021년 새로 준비하는 드라마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아래는 2020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남궁민('스토브리그')

▲프로듀서상=주원('앨리스')

▲여자 최우수 연기상 중·장편 드라마 부문=이지아('펜트하우스'), 김소연('펜트하우스'), 유진('펜트하우스')

▲남자 최우수 연기상 중·장편 드라마 부문=엄기준('펜트하우스')

▲여자 최우수 연기상 장르·액션 부문=김서형('아무도 모른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장르·액션 부문=주지훈('하이에나')

▲여자 최우수 연기상 판타지·로맨스 부문=박은빈('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남자 최우수 연기상 판타지·로맨스 부문=이민호('더 킹:영원의 군주')

▲베스트 캐릭터상=오정세('스토브리그'), 최강희('굿 캐스팅')

▲여자 우수 연기상 중·장편 드라마 부문=신은경('펜트하우스')

▲남자 우수 연기상 중·장편 드라마 부문=봉태규('펜트하우스'), 윤종훈('펜트하우스')

▲여자 우수 연기상 장르·액션 부문=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2')

▲남자 우수 연기상 장르·액션 부문=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여자 우수 연기상 판타지·로맨스 부문=김유정('편의점 샛별이')

▲남자 우수 연기상 판타지·로맨스 부문=김민재('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베스트 커플상=김민재·박은빈('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조연상 팀 부문='스토브리그'

▲여자 조연상=진경('낭만닥터 김사부2')

▲남자 조연상=김주헌('낭만닥터 김사부2'), 박은석('펜트하우스')

▲아역상=안지호('아무도 모른다'), 김현수('펜트하우스')

▲여자 신인 연기상=소주연('낭만닥터 김사부2')

▲남자 신인 연기상=조병규('스토브리그')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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