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신년사 "중국의 코로나 방역, 영웅적이었다"

이성훈 2020. 12. 3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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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새해를 앞두고 한 대국민 연설에서 자국의 코로나19 대처가 영웅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사건을 축소 은폐하는 등 부적절하게 대처하는 바람에 코로나19 대유행을 저지할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세계적인 비판 여론과 상반된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먼저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탈빈곤 등 중국이 올해 거둔 경제 성과들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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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 자국 코로나19 방역 극찬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 실현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새해를 앞두고 한 대국민 연설에서 자국의 코로나19 대처가 영웅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사건을 축소 은폐하는 등 부적절하게 대처하는 바람에 코로나19 대유행을 저지할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세계적인 비판 여론과 상반된다.

시 주석은 31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CCTV 등 관영 매체가 총동원된 가운데 신년 연설을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 얘기를 가장 먼저 꺼냈다.

시 주석은 “2020년은 극도로 평범하지 않은 한 해였다”며 “갑자기 나타난 코로나19에 직면해 우리는 인민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류애로 끈질기게 전염병과 싸우는 서사시를 썼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평범함이 위대함을 만들고, 영웅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위대한 조국과 인민, 자강불식의 민족정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먼저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탈빈곤 등 중국이 올해 거둔 경제 성과들도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내년부터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위한 노력에 함께 나서자고 국민들을 독려했다.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이란 중국이 미국을 대체한 사실상 세계 최강국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시 주석은 “우리가 인민을 중심으로 하고 영원히 초심과 사명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룰 수 있다”며 “분투를 통해 수많은 물과 산을 넘어 찬란함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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