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년사 "고통스러웠던 한 해..단합하면 희망의 창 열 수 있어"
홍수민 2020. 12. 31. 22:5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신년사를 통해 "그 어느 해보다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지난 한 해였다. 어려웠던 형편에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서 "정권의 무능과 실정에 부동산값 폭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겹친 탓이지만 무엇보다도 정치가 부덕하고 책임진 사람들이 제 역할을 못 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그러나 미래는 포기할 수 없기에 함께 일어나서 희망의 끈을 만들어 가자고 말씀드린다. 긴 어둠도 새벽의 기운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의 힘이 아무리 강해도 끝내 진실을 이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단합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새해에는 경기 침체와 코로나의 어둠을 물리치고 희망의 창을 활짝 열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당은 실용 정신으로 우리 사회의 합리적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고 늘 국민의 편에 서서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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