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브렉시트' 앞두고..영국 총리 부친, 프랑스 시민권 신청

김혜민 2020. 12. 3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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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럽연합(EU)과의 완전한 결별을 앞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총리의 부친이 프랑스 시민권 신청 사실을 공개했다.

영국의 EU 탈퇴를 이끈 존슨 총리와 다르게 자신은 유럽인으로 남겠다는 것이다.

한편 존슨 총리는 지난 24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극적으로 포스트 브렉시트 교역안을 만들었고, 영국 의회는 30일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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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과의 완전한 결별을 앞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총리의 부친이 프랑스 시민권 신청 사실을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존슨 총리의 부친 스탠리 존슨 전 유럽의회 의원은 프랑스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시민권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확하게 말한다면 나는 프랑스인이다. 어머니도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외할머니도 증조할아버지처럼 완벽한 프랑스인이었다"며 "(시민권 취득은) 이미 갖고 있는 것을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언제나 유럽인으로 남을 것"이라며 "누구도 영국인에게 당신은 유럽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EU와 유대관계를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EU 탈퇴를 이끈 존슨 총리와 다르게 자신은 유럽인으로 남겠다는 것이다. 그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도 아들과 달리 EU 잔류에 투표했다.

한편 존슨 총리는 지난 24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극적으로 포스트 브렉시트 교역안을 만들었고, 영국 의회는 30일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영국은 전환기간이 종료하는 이날 밤 11시부터 EU와 공식적으로 이별하게 된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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