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 말씀의 언약을 붙잡고 다시 일어나라

2020. 12. 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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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된 새해를 맞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맞이하는 새해이기에 여느 해 새해보다도 더욱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가 예배와 모임을 갖지 못하고 비대면 영상예배로의 전환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접하면서 우리는 기독교 자체의 존립에 대한 큰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 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가 직면한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당신의 교회를 붙들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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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수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총회장 신년사


새해, 복된 새해를 맞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맞이하는 새해이기에 여느 해 새해보다도 더욱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난 한 해는 마치 출구가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통과하는 열차처럼 매일 매일이 긴장과 알 수 없는 두려움의 날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가 예배와 모임을 갖지 못하고 비대면 영상예배로의 전환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접하면서 우리는 기독교 자체의 존립에 대한 큰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말씀의 언약을 붙잡고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의 머리 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가 직면한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당신의 교회를 붙들고 계십니다.(계 2:1)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교회를 감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고 선포하고 계십니다.(마 16:18)

천지와 만물의 대주재가 되시는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삶의 전 영역에 당신의 절대적인 주권을 행사하고 계십니다.(롬 11:36)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만큼 주님의 뜻과 일치된 삶을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얼마만큼 주님을 깊이 신뢰하고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느냐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의 싸인입니다.

무분별한 자원 개발, 탐욕과 이기심에서 비롯된 환경공해와 과도한 탄소 배출, 지구온난화와 생태계 파괴 등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피조물인 지구라는 인류의 삶의 터전을 코스모스가 아닌 카오스의 세계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에 위배되고 성경적 세계관을 그 근본부터 부정하는 동성애 방조와 지지, 소위 인권보호라는 미명 하에 진행되는 성 소수자에 대한 입법 행위 등은 우리 한국교회가 반드시 막아내야 할 시대적 과제입니다.

한국교회는 이 일을 위하여 그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어쩌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도 더 무섭고 파괴적인 영적 바이러스가 이 땅에 출현할 수도 있음을 하나님께서는 경고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나는 어제 밤에 내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 27:23, 25)

바울이 고백한 그대로 바울이 탄 배 안의 276명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다 구원의 은혜를 입은 것처럼 이런 은혜가 이 땅의 백성들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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