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호텔서 20대 남성 의문의 추락사 .. 4개월 후 그의 친구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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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부산의 한 호텔에 투숙한 20대 남성이 의문의 추락사를 했다.
호텔 9층에서 함께 투숙한 친구를 창문 밖으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A씨가 31일 구속됐다.
31일 부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2일 부산 동구의 한 호텔 9층에서 함께 있던 친구 B씨를 창문 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가 추락한 직후 A씨는 호텔 복도 2층에서 옷에 피가 묻은 채 만취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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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지난여름 부산의 한 호텔에 투숙한 20대 남성이 의문의 추락사를 했다. 4개월여 만에 밝혀진 범인은 그의 친구였다.
호텔 9층에서 함께 투숙한 친구를 창문 밖으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A씨가 31일 구속됐다.
31일 부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2일 부산 동구의 한 호텔 9층에서 함께 있던 친구 B씨를 창문 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흐트러지고 파손된 현장 상황을 토대로 피의자와 피해자 상처 부위, 호텔 출입 내역, 인근 CCTV 등을 증거로 확보해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씨가 다투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창문 밖으로 밀친 것으로 봤다.
구속된 A씨는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나 부산지법은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가 추락한 직후 A씨는 호텔 복도 2층에서 옷에 피가 묻은 채 만취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호텔 방 안에는 술병 등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경찰은 다음 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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