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 두고 경쟁해본 적 없다"..'스트레인저' 복잡 미묘한 삼각관계

이송희 2020. 12. 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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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의리 사이,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남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NQQ(이하 '엔큐큐')의 동시 방영 프로그램 '스트레인저'에서는 미스 황이 오열한 이유가 밝혀지고, 상대를 예측할 수 없는 랜덤 데이트가 펼쳐지면서 마음의 변화에 혼란스러워하는 스트레인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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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사랑과 의리 사이,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남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NQQ(이하 ‘엔큐큐’)의 동시 방영 프로그램 ‘스트레인저’에서는 미스 황이 오열한 이유가 밝혀지고, 상대를 예측할 수 없는 랜덤 데이트가 펼쳐지면서 마음의 변화에 혼란스러워하는 스트레인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 미스 황 눈물의 이유? 미스터 서 “사귀기 전에 저만의 루틴이 있어요” 독특한 가치관 공개

일대일 데이트 이후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가고 있던 미스터 서와 미스 황은 어느덧 이번 스트레인저 3기의 공식 커플처럼 되어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미스터 서가 연애와 결혼에 대한 본인만의 독특한 가치관을 전하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미스 황이 결국 눈물을 보인 것. 미스터 서는 “자신에 대해 나중에 아는 것보다 미리 아는 게 좋다”면서 “나는 돈이 없고, 집도 없고 차도 없어요. 돈을 안 모아요. 그리고 결혼 생각이 없어요”라며 자신의 ‘못난 점’을 미리 말해주고 그래도 괜찮겠는지 물었다. 돈을 모으기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고, 결혼도 연애 때의 마음이 사라지면 서로를 위해 떠나주는 게 좋다는, 구속되기보다는 자유를 중시하는 미스터 서의 가치관을 그대로 보여줬다. 미스 황은 결국 일방적인 그의 질문과 답에 “아 짜증나”를 외치며 눈물을 보이고 아무 말도 없이 숙소로 돌아가 버렸다.

미스 황은 눈물의 이유에 대해 이번 대화가 본인을 배려하기보다는 “(나는 이런 사람이니) 갈 길 가라”라고 들렸다며, “굳이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냐”는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 하늘이 정해 준 운명은 누구? ‘첫 느낌’ 그 남자 vs ‘찰떡궁합’ 그 남자

이날 방송에서는 하늘이 정해 준 운명을 시험하는 랜덤 데이트가 진행됐다. 남자들이 “심봤다”를 외치고, 그곳에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숨어 있는 여자 스트레인저가 있다면 서로가 운명의 데이트 상대가 되는 것.

지난 회 일대일 데이트에서 취미, 취향, 가치관 등 많은 것들이 비슷해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운 미스 송과 미스터 오. 하지만 이번 랜덤 데이트에서 그들의 마음은 엇갈렸다. 미스 송은 첫인상 미션에서 선택했던 미스터 A김을, 미스터 오는 오직 미스 송과의 데이트를 원했다.

운명처럼 미스터 A김과 미스 송이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되고, 이들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솔직하게 밝혔다. 미스터 A김은 처음에 미스 송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자기소개 당시 외향적인 스타일의 미스 송의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자유롭게) 사는 인생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라며 추구하는 삶이 다르다면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해 일부러 멀리했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미스 송과 생각보다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던 호감을 확인하게 되면서, 다시 미스 송에게 마음이 기울기 시작하게 됐다는 점을 밝혔다.

하지만 미스 송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기에는 직진남인 미스터 오가 마음에 걸린다고 이야기해 미스 송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 여자를 두고 경쟁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사랑과 의리를 저울질하지 않는 스타일인 점을 고백,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내야 할 지 고민이 된다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과연, 미스터 A김은 사랑과 의리 중에서 사랑을 선택할지, 미스 송은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 중 누구에게 더 마음이 기울고 있을 지 자세한 내용은 다음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트레인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NQQ(엔큐큐)에서 방송된다. 또한, KT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일주일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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