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카투사 백신접종..국내 첫 한국인 접종

전성필 2020. 12. 31.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한미군에서 복무하는 한국군 병사인 카투사가 31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날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오늘(31일) 한국 국적 의료인력인 카투사 병사들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주한미군이 '한국 국적의 의료인력'이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첫 한국인 접종자들은 3개 미군기지 내 카투사 의무행정병 등일 것으로 추정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한국인 접종 허용' 통보 하루 만에 접종

주한미군에서 복무하는 한국군 병사인 카투사가 31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날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오늘(31일) 한국 국적 의료인력인 카투사 병사들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방부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쳐 주한미군 측에 ‘한국인 접종 허용’ 입장을 전달한 지 하루 만에 한국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 것이다.

주한미군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접종자의 이름이나 사진 등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주한미군이 ‘한국 국적의 의료인력’이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첫 한국인 접종자들은 3개 미군기지 내 카투사 의무행정병 등일 것으로 추정된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브라이언 올굿’ 병원의 경우 카투사 40여 명이 의무행정 인력으로 근무하고 있다.

당초 한국인에 대한 접종은 다음 달 4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미 오산·평택·군산 기지의 미군 중 의료진 등의 필수인력은 백신 접종을 하고 있어 관련 업무를 하는 한국인 접종에도 속도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군은 이와 함께 모든 미군 기지 내 한국인 국적자에 대한 접종 희망 여부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는 대체로 접종을 희망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이 이번 1차 물량 외에 추가로 백신을 들여올 계획인 만큼 향후 미군의 자체 접종 계획에 따라 한국인 희망자들도 차례로 맞게 될 전망이다. 카투사 외에 연합사단 본부, 한미연합사령부, 공군구성군사령부, 주한미군에 근접한 위치 내 임무를 수행하는 기타 인원 등도 접종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