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완 해설 "KeSPA컵 결승, 담원 3대 1 예상"

윤민섭 2020. 12. 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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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임주완 해설위원이 담원 게이밍의 '2020 LoL KeSPA컵' 우승을 점쳤다.

담원과 농심 레드포스는 내달 2일 2020 KeSPA컵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그는 "담원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첫 경기 이후 농심이 '피넛' 한왕호의 공격적 운영, 강한 바텀 캐리력, 높은 한타 집중력을 보여줬다"면서 "(결승전에선) 첫날같이 큰 격차로 밀리는 경기 내용이 나오진 않을 거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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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임주완 해설(오른쪽에서 두 번째). 나이스게임TV SNS 갈무리

‘포니’ 임주완 해설위원이 담원 게이밍의 ‘2020 LoL KeSPA컵’ 우승을 점쳤다.

담원과 농심 레드포스는 내달 2일 2020 KeSPA컵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담원은 지난 26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농심은 지난 27일 KT 롤스터를 제압하고 창단 첫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임 해설은 담원의 세트스코어 3대 1 승리를 예상했다. 이번 대회에 중계진으로 참가한 그는 “양 팀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라왔다”고 평가하면서도 “올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체적으로 경험이 많고 호흡도 잘 맞는 담원을 훨씬 높게 본다”고 말했다.

임 해설은 바텀 라인이 결승전의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드 매치업이 주목받지만, 현실적으로 ‘쇼메이커’ 허수와 ‘베이’ 박준병의 대결만으로 농심이 연이은 변수를 만들기는 힘들다”면서 “상체에 영향을 주는 양 팀 서포터들의 움직임이나, 원거리 딜러들의 뛰어난 기량을 감안하면 바텀 승부를 통해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결승전은 대회 개막전의 리턴 매치다. 지난 21일 두 팀이 맞붙었던 개막전에선 담원이 신인 박준병을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해 이긴 바 있다. 임 해설은 “개막전에선 박준병의 실수가 많이 부각됐다. 하지만 허수 상대로는 어떤 신인 미드를 붙여도 비슷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막전에선) 농심이 담원과의 운영 싸움에서 밀렸다”며 “농심은 강력한 바텀 스노우볼을 굴려야만 의미가 있는 칼리스타·타릭 조합을 골랐다. 하지만 팀 리빌딩 직후에 펼쳐진 KeSPA컵에서 이 조합의 높은 난이도를 소화해내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에선 더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거로 임 해설은 전망했다. 그는 “담원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첫 경기 이후 농심이 ‘피넛’ 한왕호의 공격적 운영, 강한 바텀 캐리력, 높은 한타 집중력을 보여줬다”면서 “(결승전에선) 첫날같이 큰 격차로 밀리는 경기 내용이 나오진 않을 거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 해설은 사미라, 판테온, 아칼리, 루시안이 게임에 등장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챔피언들에 대해 “모두가 이유를 아는 고정 밴 카드들”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양 팀 정글러들의 기량을 고려하면 그레이브즈 또한 (밴 카드에) 추가해야 한다”며 “Bo5의 과정에서 극단적 밴픽을 하지 않는 이상 이 고정 밴 라인업이 유지될 거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드라와 아트록스도 주목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임 해설은 “아트록스는 양 팀 탑라이너 모두 좋은 역사를 가진 카드다. 현재 메타에서 극초반 라인전을 제외하면 좋지 않은 구간이 없다”고 말했다. 또 “신드라는 허수가 7세트나 선택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신드라에 대한 농심의 고민이 클 것 같다”면서 “견제를 해야 할지 복잡한 생각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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