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임기 시작 정지택 KBO 총재 "숙원 사업 실현하겠다"

김철오 2020. 12.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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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택(70) 제23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021년부터 시작될 3년간의 임기에서 프로야구의 숙원 사업을 실현할 의지를 밝혔다.

정 신임 총재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출범 40년을 맞을 프로야구 KBO리그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숙원 과제인 리그 산업화와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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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대 KBO 총재로 내일 3년 임기 시작
"리그 산업화, 수익선 개선 반드시 실현"
정지택 제23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뉴시스

정지택(70) 제23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021년부터 시작될 3년간의 임기에서 프로야구의 숙원 사업을 실현할 의지를 밝혔다.

정 신임 총재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출범 40년을 맞을 프로야구 KBO리그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숙원 과제인 리그 산업화와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신임 총재는 두산건설 부회장·사장,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지냈다. 지난 10월 KBO 이사회에서 제23대 총재로 만장일치 추천을 받은 뒤 지난 14일 KBO 구단주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돼 선출됐다. 현직인 정운찬 총재는 이날로 임기를 끝낸다.

정 신임 총재는 하루 뒤인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정 신임 총재는 “KBO리그 방송 중계 허브인 미디어센터와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된 로봇 심판 등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수 유망주를 발굴해 이른 시기부터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질적 성장 중심의 육성 정책, 리그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각종 제도의 보완점과 개선 방향을 지속해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의 공정성 방안도 제시했다. 정 신임 총재는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위해 공정성 강화에 더 힘쓰고 KBO리그의 신뢰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며 “심판 판정의 정확도 향상에 주력하고, 일부 선수들의 일탈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교육과 엄정한 제재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한 리그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정 신임 총재는 2021년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에서 야구 2연패를 달성하도록 협력할 뜻도 내비쳤다.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타이틀 홀더다. 아시아 유일의 금메달 보유국이기도 하다. 야구는 그 이후 올해까지 12년간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다.

정 신임 총재는 “올해 여름에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대한민국 야구가 다시 세계 정상에 올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도록 국가대표 선발과 전력 분석에 이르기까지 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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