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공석이던 키움의 대표이사, 허홍 내정자 발표
배중현 2020. 12. 31. 11:32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이사회를 열어 허홍 전 NHN서비스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허홍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엔씨소프트, NHN, NHN서비스에서 10년간 CFO 및 CEO로 근무한 재무전문가이자 전문경영인이다. 구단 "허홍 내정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어려워진 구단의 재정 상황을 타개하고 책임경영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움 구단은 지난달 26일 하송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해 대표이사 자리가 한 달 넘게 공석이었다. 허홍 내정자는 주주총회 최종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키움은 지난 28일 허민 이사회 의장이 KBO 상벌위원회 징계(직무정지 2개월)를 받았다. 관련 징계가 부당하다며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KBO 상벌위원회 징계가 유효하다. 구단 관계자는 "다른 이사들의 동의를 받아 박종덕 이사가 임시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해 관련 내용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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