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 감성멜로"..'블라인드' 흑백 커플 포스터

조연경 2020. 12. 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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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의 흑과 백 커플 포스터가 공개됐다

31일 공개된 포스터는 흑백의 이미지를 통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한편 아름다운 분위기로 2021년 첫 감성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블라인드’는 모든 것을 보고 싶은 루벤과 모든 것을 감추고 싶은 마리의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돼 큰 호평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영화제와 TV에서 소개돼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입소문을 모았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힘입어 제작된 지 15년 만인 2021년 국내에 첫 개봉한다.

네델란드의 여성 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서정적이고 문학성이 돋보이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인다. ‘매드맥스’, ‘데드풀’, ‘배트맨 대 슈퍼맨’, ‘툼레이더’의 정키 XL이 음악을 맡아 역시 탁월한 수준급 실력을 확인시켜 준다.

이번 커플 포스터는 겨울 분위기를 물씬 담은 화이트 버전과 고혹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블랙 버전을 통해 북유럽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을 드러낸다. 이미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벨기에 배우 요런 셀데슬라흐츠와 네델란드의 배우이자 감독인 핼리너 레인이 출연해 모든 감각을 집중시키는 명연기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루벤 역의 요런 셀데슬라흐츠의 눈부신 미모가 빛을 발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렛 미 인’, ‘늑대소년’ 등 어른들의 감성을 사로잡은 순수해서 더 아름다운 어른 동화의 계보를 이을 '블라인드'는 1월 14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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