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확진자 쏟아지는데..EPL "시즌 중단 계획 없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시즌 중단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PL 사무국은 30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EPL은 시즌 중단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고 중단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그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프로토콜을 신뢰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프로토콜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EPL 사무국은 “선수들과 스태프의 건강이 우선인 상황에서 사무국은 각 구단의 코로나19 프로토콜 이행 상황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이달 21∼27일 2020~2021 시즌 20개 구단 선수와 직원 14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올 시즌 최다인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같은 확산세에도 EPL 사무국은 시즌 중단 대신 개별 경기의 연기로 대응하고 있다. 확진자 4명이 나온 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예정됐던 에버턴과 2020-2021 EPL 16라운드 경기를 연기했다.
또 풀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토트넘과 EPL 16라운드 경기도 킥오프 3시간 전에 전격 연기됐다.
한편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23명으로 이틀째 5만명대를 나타냈다. 누적 확진자는 243만288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981명 증가해 7만2548명이 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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