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다 바뀐 한화 코치진, 선수들도 달라질까

김윤일 2020. 12. 31.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단 첫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한화 이글스가 코치진까지 새롭게 개편, 희망찬 2021년을 맞이한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9일 2021시즌을 위한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선임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비롯해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조니 워싱턴 타격 코치 등 외국인 코치 영입을 완료한 한화 이글스다.

한화 구단의 의도대로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코칭스태프의 선수단 성장 정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베로 감독 필두로 외국인 코치만 3명
주축 선수 물갈이하며 대대적인 리빌딩
선수단 상당수가 물갈이 된 한화. ⓒ 뉴시스

구단 첫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한화 이글스가 코치진까지 새롭게 개편, 희망찬 2021년을 맞이한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9일 2021시즌을 위한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선임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비롯해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조니 워싱턴 타격 코치 등 외국인 코치 영입을 완료한 한화 이글스다.


여기에 경기 전략 데이터 활용 및 전파가 가능한 국내 코치들을 1군에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달 영입한 조성환 코치는 1군 수비코치를, 지난 시즌 퓨처스 감독을 맡았던 전상렬 코치가 1군 작전 및 주루코치로 이동해 감독 및 외국인 코칭스태프, 저연차 코치 등의 소통을 담당한다.


지난 시즌 감독 대행으로 1군을 맡아 젊은 선수들의 동기 부여에 큰 역할을 했던 최원호 감독은 다시 퓨처스 감독으로 복귀해 유망주 육성의 책임을 맡는다.


이를 위해 최원호 감독과 1군서 함께 했던 정경배 코치와 박정진 코치 역시 퓨처스 타격코치, 투수코치로 자리를 옮겨 보좌한다. 또한 구단 육성총괄로 프런트 업무를 맡았던 송구홍 코치는 퓨처스 수비코치로 현장 복귀한다.


수베로 감독. ⓒ 한화 이글스

한화 구단이 이번 코칭스태프 선임을 완료하며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전략’과 ‘소통’이다.


아무래도 수베로 감독을 비롯해 핵심 코치진(수석, 타격, 투수)이 전부 외국인으로 이뤄져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물론 코치 간 상호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화 구단의 의도대로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코칭스태프의 선수단 성장 정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시즌 한화는 중도 기로에 서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오랜 암흑기를 보냈던 한화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장(김응용, 김성근)들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효험이 없었고, FA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으나 효과는 잠깐(2018년 3위)이었다.


결국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한화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물갈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이미 시즌을 마친 뒤 팀의 레전드였던 김태균이 현역 유니폼을 벗은데 이어 이용규와 최진행, 안영명, 송광민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방출 조치했다.


이로 인해 한화의 내년 시즌은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얼굴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KBO리그 역사상 이 정도 규모의 대대적 리빌딩은 시도된 적 없기에 많은 야구팬들이 기대 반 걱정 반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코칭스태프의 지도 아래 두각을 나타낼 아기 독수리들은 누가될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