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 확진 3852명.."억제 못하면 긴급사태 가능성도"

정혜정 2020. 12. 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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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도쿄 신주쿠(新宿)역 근처. 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52명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로는 지난 26일(388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31일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852명이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1946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59명 증가해 3456명이 됐다.

일본의 코로나19 대책 주무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담당상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이대로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긴급사태 선언도 시야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감염을 억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연말연시를 가족과만 보내달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확산세가 거세던 지난 4~5월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都) 지사도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단계에서 감염을 억제하지 못하면 (정부에) 긴급사태를 선포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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