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생활체육 '코로나 직격탄'.. 3년 만에 참여율 떨어져

이동환 2020. 12. 31. 0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올해 국민 체육활동 참여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참여율이 줄어든 건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최근 1년간 주 1회 이상,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한 비율을 말하며,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참여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5%P 감소.. 실외종목은 소폭 늘어
최근 6년간 생활체육 참여율.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올해 국민 체육활동 참여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참여율이 줄어든 건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 발표한 ‘2020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생활체육 참여율은 60.1%로, 2019년 66.6% 대비 6.5%포인트 감소했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최근 1년간 주 1회 이상,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한 비율을 말하며,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년 대비 0.3%포인트 참여율이 감소한 2017년을 제외하면 최근 5년 간 생활체육 참여율은 매년 전년 대비 3%포인트 이상 증가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참여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대부분 집단에서 하락했다. 특히 남성(8.2%포인트 감소), 30대(11.7%포인트 감소), 월수입 300만~350만원 집단(16.7%포인트 감소), 읍면 이하 지역(11%포인트 감소)에서 전년 대비 참여율이 크게 하락했다.

실내종목 참여율이 감소하면서 실외종목 참여율이 증가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실내종목의 전년대비 참여율은 보디빌딩 2.9%포인트, 요가·필라테스·태보 1.1%포인트, 수영 2.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실외종목의 전년대비 참여율은 걷기, 등산, 축구·풋살이 각각 0.3%포인트, 자전거·사이클은 0.6%포인트 증가했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체육활동 여건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 운동콘텐츠와 프로그램 보급, 비대면 체력관리 지원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