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 감독, 성희롱 징계 뒤늦게 알려져 파장

ⓒ 경남개발공사

경남개발공사 여자 핸드볼팀 감독이 선수를 상대로 성희롱한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고, 이와 같은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30일 연합뉴스는 경남개발공사 발표를 보도하며 올해 초 선임된 여자 핸드볼팀 감독이 선수를 성희롱해 지난 8월 정직 4개월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감독은 지난 5월 선수단 및 직원 10여 명과 노래방 회식을 했고, 이 과정에서 선수들과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선수들을 시켜 공사 직원들에게 술을 따르게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해당 감독은 성희롱을 부인했으나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경남개발공사 성희롱 고충심의위원회는 참석자 진술 등을 토대로 성희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결국 해당 감독은 정직에 들어간 지난 8월 중순부터 코치가 핸드볼팀을 이끌었으며 징계 후 이달 중순 복귀했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