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한 의사 징계 심의

전진영 2020. 12.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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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일부 의료진이 이를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는 지난 27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에 동의한 이탈리아 현지 의사는 전체 69.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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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일부 의료진이 이를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마의사협회는 백신 접종을 거부한 의사 13명을 징계 심의위원회에 회부했다. 이 중 3명에게는 TV나 SNS를 통해 '코로나19는 계절 독감에 지나지 않는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책임도 묻는다.

일각에서는 의사면허 박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토니오 마지 협회장은 "나는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고 그릇된 처신을 한 의사들을 징계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는 백신을 접종해야 할 시민·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탈리아는 지난 27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의료진이 백신을 거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에 동의한 이탈리아 현지 의사는 전체 69.8%에 불과하다. 정부 내에서는 이같은 ‘백신 접종 의무화’를 두고 논쟁이 확산되는 중이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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