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변종 확산, 리얼 현지 상황은?
현재 영국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겼고, 이어 12월 30일 오늘은 5만 명 대를 기록했어. 영국에 퍼진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파율이 약 50% 높다고 해. 현재 런던에 거주 중인 학생들에게 사태가 어떤지 직접 물어봤어.
일단 마트에 들어가려면 줄을 서야 해.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들어간다 해도, 사야 할 것들을 다 못 사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각종 채소들과 같은 신선 식품들은 오후에 가면 없고, 사재기가 너무 심해서 비어있는 코너가 더 많을 정도로 사람들이 미쳐가고 있는 것 같아. 크리스마스 때는 칠면조 고기(turkey)도 못 샀어. 이러다 굶어죽는 거 아니야?
- 런던 거주 대학생 J.G
정말 솔직하게 코로나 초기에 나는, 마스크를 열심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이해가지 않았어. 전에는 열심히 마스크를 끼는 동양인 친구를 붙잡고 물어본 적도 있어. 하지만 지금은 아직도 마스크를 안 쓰는 영국 사람들을 보면 정신 나갔다는 생각을 해. 2주 전 까지만 해도 길거리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술 마시는 애들이 보였는데, 이건 거의 뭐 자살행위 아니야? 그래도 요즘은 확실히 착용률이 높아졌어. 하지만 지하철에 마스크 안 쓴 사람들이 한 칸에 한 명씩은 보여.
- 런던 거주 대학생 P.A
3개월 전쯤 부모님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었어. 그때 우리 가족은 모두 대수롭지 않게 쾌유를 바랐어.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았고 집에서 자가 격리 조치 하라고 했었고, 지금은 완쾌하셨어. 하지만 이번 변종 바이러스 유행 후, 수많은 사망자 소식에 그때 보다 모두들 불안함을 느껴. 우리 할머니는 집에서 일주일째 나오지 않고 계셔. 다음 주쯤 할머니 댁으로 생필품들을 택배로 보내드릴 예정이야.
- 런던 거주 대학생 S.H
한 블록에 사람 한 명 꼴 수준으로 외출하는 사람이 급격히 줄은 게 눈에 보여. 맨날 방에서만 생활하다 마트에 장 보러 온 사람들을 보고 반가움을 느꼈을 정도야. 4단계 격상 이후 많은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았고, 이제는 미용실조차 갈 수 없어. 요새는 같은 층에 사는 이웃들과 서로 필요한 식재료를 공유하고 지나가면서 인사말을 나누는 재미로 살고 있어. 물론 당연히 마스크를 낀 채로!
- 런던 거주 대학생 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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