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노영민 靑 비서실장·김상조 정책실장 사의 표명

박세환 2020. 12. 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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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30일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하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이 백지 위에서 국정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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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민정수석도 사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30일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하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이 백지 위에서 국정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사의 표명은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효력정지 결정, 코로나19 백신 확보 논란 등 각종 난맥상으로 청와대 인적 쇄신 필요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2019년 1월부터 약 2년간 문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해 왔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1년 반 동안 정책 컨트롤타워를 맡았다. 감사원 출신인 김종호 민정수석은 지난 8월에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어수선한 정국을 조기에 수습하고 집권 5년 차 안정적 국정운영을 하기 위해 내달 초 이들 전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청와대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노 실장 등 청와대 주요 참모들의 사의 표명 사실 공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했는가’라는 질문에 “수리 문제를 포함해 후임자 문제는 연휴를 지내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일괄 사의를 표명한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 “검찰개혁 과정에서 일련의 문제도 있었고, 최근 국정 부담도 있었다”면서 “또 비서실장, 정책실장이 굉장히 오래했다. 이제 남은 기간 새로운 분이 와서 하실 수 있는 때가 되지 않은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에 개각이 있었고, 그리고 그 앞의 오전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지명이 있었다”며 “거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마무리 하고 자리를 내려놓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노 실장과 김 실장, 김 수석이 문 대통령에게 국정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다”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께서 백지 위에서 국정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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