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운동도 못하겠네"..생활체육 참여율 3년 만에↓

이동환 2020. 12.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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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올해 국민 체육활동 참여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참여율이 줄어든 건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최근 1년간 주 1회 이상,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한 비율을 말하며,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참여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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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율 전년대비 6.5% 포인트 감소
코로나19로 실내운동보다 실외운동 늘어
문체부 "온라인을 통해 맞춤형 지원 강화할 것"
최근 6년간 생활체육 참여율.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올해 국민 체육활동 참여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참여율이 줄어든 건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 발표한 ‘2020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2020년 생활체육 참여율은 60.1%로 2019년 66.6% 대비 6.5% 포인트 감소했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최근 1년간 주 1회 이상,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한 비율을 말하며,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년 대비 0.3% 포인트 참여율이 감소한 2017년을 제외하면 최근 5년 간 생활체육 참여율은 매년 전년 대비 3% 포인트 이상 증가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참여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대부분 집단에서 하락했다. 특히 남성(8.2% 포인트 감소), 30대(11.7% 포인트 감소), 월수입 300만~350만원 집단(16.7% 포인트 감소), 읍면 이하 지역(11% 포인트 감소)에서 전년 대비 참여율이 크게 하락했다.

실내종목 참여율이 감소하면서 실외종목 참여율이 증가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실내종목의 전년대비 참여율은 보디빌딩 2.9% 포인트, 요가·필라테스·태보 1.1% 포인트, 수영 2.8%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실외종목의 전년대비 참여율은 걷기, 등산, 축구·풋살이 각각 0.3% 포인트, 자전거·사이클은 0.6% 포인트 증가했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체육활동 여건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 운동콘텐츠와 프로그램 보급, 비대면 체력관리 지원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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