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카투사도 백신접종.. 한국인 1호 된다

양낙규 2020. 12. 30. 1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게 허용했다.

30일 군 관계자는 "주한미군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이 이뤄지며 백신 접종 대상자에 카투사와 간호사 등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을 포함된다"면서 "다만 희망자에 한해 백신을 접종하기로 해 정확한 인원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전날 미군 기지에 근무하는 의료진 등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정부가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게 허용했다.

30일 군 관계자는 "주한미군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이 이뤄지며 백신 접종 대상자에 카투사와 간호사 등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을 포함된다"면서 "다만 희망자에 한해 백신을 접종하기로 해 정확한 인원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군이 백신 접종을 개시한 캠프 험프리즈(평택 미군기지) 내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근무하는 카투사 의무행정병 40여 명이 먼저 접종 대상자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접종 대상에서 한미연합사 소속은 제외됐다. 김승겸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비롯한 연합사 소속 한국군 장성 등 주한미군과 함께 근무하는 인원은 접종대상이 아니다. 미군은 이들 접종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를 통해 피해보상 제기가 가능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다만 접종이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만큼 실제로 피해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군은 "한국인 대상자가 이상 반응의 가능성, 치료 등 후속조치 방안에 대한 설명 청취 후 접종 여부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게 된다"면서 "이상 반응 발생 시에는 미군 병원에서 치료와 처치를 실시하고 미국 보건부의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인과관계 입증을 전제로 피해보상 제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전 우리 입장을 통보하였으므로, 주한미군 자체 계획에 따라 오늘부터도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전날 미군 기지에 근무하는 의료진 등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미 국방부는 미군이 주둔한 해외 국가 중 한국을 비롯한 4개국에 모더나 백신을 보냈다. 주한미군 의료시설에도 배포돼 이날 접종을 시작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미 국방부는 지난주 해외 미군에 모더나 백신 배포를 시작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