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우한 취재로 징역? 엉터리" 中기자 석방 촉구

권남영 2020. 12. 3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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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은폐하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질병이 처음 퍼진 우한 상황을 취재했다가 징역이 선고된 시민기자의 석방을 요구했다.

앞서 천추스, 팡빈 등 우한 코로나19 상황을 취재한 시민기자 다수가 구금·실종 중인 가운데 관련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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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사진)과 중국 시민기자 장잔. EPA연합뉴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은폐하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질병이 처음 퍼진 우한 상황을 취재했다가 징역이 선고된 시민기자의 석방을 요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중국 당국의 시민기자 장잔(37) 기소를 “엉터리”라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중국 공산당 정부에 그녀를 즉시 그리고 무조건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은 당의 공식 노선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심지어 중대한 공중보건 정보에 관해서도, 무엇이든 하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중국 법원은 올해 초 자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한 후베이성 우한 지역 상황을 취재했다가 ‘공중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잔에게 28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앞서 천추스, 팡빈 등 우한 코로나19 상황을 취재한 시민기자 다수가 구금·실종 중인 가운데 관련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직 변호사이기도 한 장잔은 지난 2월 우한 지역을 취재했으며 당국이 주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도시를 봉쇄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산소마스크를 쓴 환자들이 병원 복도에 줄지어 있는 장면과 사람들로 가득 찬 화장장 등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이후 그는 거짓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당국에 구류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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