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세계 1호' 영국 할머니, 2회차 접종도 완료

권남영 2020. 12. 30.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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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던 영국 여성이 2회차 접종을 완료했다.

29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코번트리 대학병원과 워릭셔 국민보건서비스(NHS) 트러스트는 이날 마거릿 키넌(91)이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고 밝혔다.

키넌은 8일 오전 6시31분 코번트리 대학병원에서 백신을 맞아 '세계 최초 접종자' 기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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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받는 90세 할머니. AP연합뉴스


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던 영국 여성이 2회차 접종을 완료했다.

29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코번트리 대학병원과 워릭셔 국민보건서비스(NHS) 트러스트는 이날 마거릿 키넌(91)이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1차 백신을 맞은 지 21일 만이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이후 면역력이 어느 정도 형성되지만 3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해야 95%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의 앤디 하디 교수는 “키넌이 오늘 대학병원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2차 접종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직원들이 그동안 키넌의 가족들과 연락해 왔다. 그녀는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간 뒤 잘 회복해 왔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뒤 8일부터 접종을 개시했다. 키넌은 8일 오전 6시31분 코번트리 대학병원에서 백신을 맞아 ‘세계 최초 접종자’ 기록을 갖게 됐다.

북아일랜드 에니스킬렌 출신으로 코번트리에서 60여년을 살아온 키넌은 백신 접종 순간의 느낌에 대해 “정말 좋았다. 나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다음 주 91세 생일을 맞는 것에 대해선 “내가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생일선물을 앞당겨 받았다. 한 해 대부분을 혼자서 보내다가 드디어 새해에는 가족 및 친구들과 보내는 것을 고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25일 기준 화이자 백신은 미국, 영국 등 8개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유럽연합(EU)과 스위스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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