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접촉 17명 모두 음성"

전성필 2020. 12. 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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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 입국하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입국자 3명의 접촉자는 총 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최근 영국발 입국 확진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이에 대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우선 입국 절차 강화 등의 조치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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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입국자 3명의 기내 접촉자 17명 검사 후 자가격리

최근 영국에서 입국하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입국자 3명의 접촉자는 총 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비행기 내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 17명의 현재까지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최근 영국발 입국 확진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이에 대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접촉자는 총 17명으로 모두 기내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승무원 12명과 승객 5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해당 확진자 3명은 지난 22일 입국 당시 양성으로 확인돼 항공기 내에서의 전염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까지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방역 당국은 증상을 모니터링 중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로선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19에 비해 강하다는 점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향후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인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권 부본부장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이야말로 언젠가는 전 세계적인 유행을 주도할 것이기에 전체적으로 코로나19 대응은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우선 입국 절차 강화 등의 조치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입국 시 제출하는 건강상태질문서에 최근 21일간 영국 또는 남아공에서 체류한 이력이 있다고 기재한 승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또 영국과 남아공 등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기준 37.3도를 적용해 유증상자의 동행자까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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