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피해라" 28일 9000억원 던진 개인..외국인·기관 매수에 2800선은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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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가 2800선 위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2830선을 돌파하면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대주주 양도세 요건을 피하기 위한 개인들이 물량을 던지면서 장중 상승분은 대부분 반납했다.
개인 수급 의존도가 높은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상승 출발했던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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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28일 코스피가 2800선 위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2830선을 돌파하면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대주주 양도세 요건을 피하기 위한 개인들이 물량을 던지면서 장중 상승분은 대부분 반납했다. 이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이 매집을 늘리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 수급 의존도가 높은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상승 출발했던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2808.6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9308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1억원, 853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16%)와 현대차(1.34%)는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2.12%), LG화학(-0.49%),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셀트리온(-4.0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내린 927.00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8734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70억원, 64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46%), 씨젠(-5.81%), 에이치엘비(-2.02%)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7.21%), SK머티리얼즈(7.23%), 펄어비스(4.28%)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내일 배당락을 앞둔 가운데 기관(금융투자 중심) 순매수세에 힘입어 2800선을 유지했다"면서 "3거래일 연속으로 개인 양도세 회피성 매물이 출회되고 있으나 금융투자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지금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던 호재, 기대감 등은 현실화된 상황에서 상승동력으로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글로벌 코로나19 심화, 변이 바이러스 확산, 경제지표 부진, 4분기 실적 불안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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