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차인표 "몸짱 노출위해 다이어트, 멸치처럼 변했다"

조연경 2020. 12. 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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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가 몸짱 차인표의 표본을 보여준다.

28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김동규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차인표는 "이번 작품에서 근육질 몸매를 다시 한번 뽐낸다"는 말에 "극중 샤워장이 무너지는 설정이 있다. 오랜시간 의상 없이 맨 몸으로 출연해야 했다"고 전했다.

차인표는 "비록 나이가 들었지만 '배우로서 어떤 몸짱 이미지를 계속해 고수하려고 하는 입장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시작했다. 근데 하다 보니까 근육은 안 붙고 다이어트만 돼 얼굴 살이 계속 빠지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감독님과 아내가 '제발 다이어트 좀 그만해라'라고 하는데도 계속 했다. 결국 얼굴이 멸치처럼 변해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고 자폭,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넷플릭스는 실시간으로 멸치 CG를 첨부해 웃음을 더했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차인표가 타이틀롤을 그대로 맡아 주목받고 있으며, 차인표의 매니저 아람 역으로 조달환이 합류, 코믹 연기의 진수를 펼친다.

'차인표'는 당초 스크린판으로 제작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사냥의 시간' '콜' 등에 이어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했다. 넷플릭스에서 호황 중인 한국 콘텐츠 속에서 'K-코미디' 역시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1월 1일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넷플릭스 영화 '차인표' 생중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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