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또 288명.. 확진 1200명대 '쇼킹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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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만 직원과 수용자 등 288명이 새로 확진돼,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00명대에 들어섰다.
국내에서 하루 만에 12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구치소 사례를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900명대로, 최근 추세에 비춰 특별히 늘어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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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만 직원과 수용자 등 288명이 새로 확진돼,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00명대에 들어섰다.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전일 대비 1241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5만4770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하루 만에 12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1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05.9명(해외 유입 제외)으로,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준 범위인 800~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만 3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수용자와 직원 2437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전수검사에서 288명이 확진됐다. 1차 전수검사 및 개별검사 결과까지 합산한 누적 확진자는 498명이다. 수용자·직원 5명 중 1명꼴로 확진된 셈이다. 가족 등을 합친 관련 확진자는 514명에 달했다. 방역 당국은 수용자들이 실내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점과 높은 수용 밀도를 대규모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정부는 이날의 확산세를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했다. 동부구치소 사례를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900명대로, 최근 추세에 비춰 특별히 늘어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동부구치소는 이미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상태”라며 추가 전파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정부는 15개 수용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해 생활치료센터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3일부터 교정시설 신규 입소자의 격리 기간을 3주로 늘리고 추가적인 음성 확인을 거치도록 했다.
그러나 정부의 거리두기 상향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수도권에 2.5단계를 시행한 지 18일이 지났지만 뚜렷한 반전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확진자 수는 매일 100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27%에 달한다. 정부는 오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3단계 상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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