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文 사과해야"..금태섭 "미쳐돌아가던 세상 제자리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을 중단하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총장에 대한 정직 처분이 집행정지되었다"며 "지난 몇 달간 정권의 수사방해와, 검찰 길들이기가 잘못됐다는 것이 두 번이나 확인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한다"며 "바람의 방향이 바뀐다. 미쳐 돌아가던 세상이 조금씩 조금씩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판결, 오늘 결정이 진실을 말하다 고통을 겪은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이라며, 윤 총장의 징계처분 중단 결정과 전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내려진 징역 4년 판결을 언급했다.
'조국흑서(黑書)'란 별칭이 붙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인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희대의 독재자 문재인이 눈을 부라리고 180석 거대여당이 공수처 운운하며 협박을 해대고 머리깨진 애들의 양념이 기다린다해도 자신이 가진 법지식으로 아닌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진정한 전문가"라고 했다.
또 "사악한 정권은 사이비전문가의 도움으로 유지되지만, 진정한 전문가는 그 정권의 몰락을 앞당겨준다"며 "어제와 오늘, 정상인들이 뜻밖의 선물에 환호하는 동안 머리깨진 애들은 뜻밖의 날벼락에 울부짖는다"고 극성 지지층을 저격하기도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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