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베스트팀에 손흥민 넣고 마네 뺀 이유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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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해설가 게리 네빌이 202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팀에 손흥민을 선정했다가 많은 항의와 반박에 직면했다.
네빌은 22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왜 마네가 아니고 손흥민이냐는 질문이 많더라. 이걸 봐라"라며 두 선수의 기록을 비교했다.
손흥민은 마네보다 2경기 적은 28경기를 뛰고 17골 7도움을 기록, 13골 3도움을 올린 마네보다 두 기록 모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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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영국 축구 해설가 게리 네빌이 202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팀에 손흥민을 선정했다가 많은 항의와 반박에 직면했다. 왜 사디오 마네가 안 뽑혔냐는 항의에 네빌은 수치로 대답했다.
최근 영국 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와 네빌의 의견을 종합해 송년 특집 EPL 베스트 11명을 선정했다. 왼쪽 윙어는 손흥민이었다.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판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 조던 헨더슨, 알리손 베케르(이상 리버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코너 코디(울버햄턴원더러스)가 함께 뽑혔다.
네빌은 22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왜 마네가 아니고 손흥민이냐는 질문이 많더라. 이걸 봐라"라며 두 선수의 기록을 비교했다.
손흥민은 마네보다 2경기 적은 28경기를 뛰고 17골 7도움을 기록, 13골 3도움을 올린 마네보다 두 기록 모두 높았다. 반면 마네는 경기당 슛 횟수, 기회 창출 횟수, 드리블 성공 횟수, 골 기대값(xG), 어시스트 기대값(xA)이 손흥민보다 높았다. 이 기록 중 슛과 xG가 높았다는 건 손흥민보다 잘 했다는 근거로 보기 힘들다. 오히려 손흥민의 결정력 우위를 보여준다.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xA가 높다는 건 손흥민보다 적은 어시스트에도 불구하고 마네가 더 양질의 득점 기회를 동료에게 제공했다는 의미로 볼 수는 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도움이 2배 이상이라는 큰 격차를 좁히긴 힘들다.
논란에 대한 발언답게, 네빌이 밝힌 '손흥민 선정의 변'은 그의 트위터 글 중에서 유독 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이번 시즌만 놓고 볼 때, 손흥민은 11골 4도움을 몰아쳤다. 득점 순위 2위고 도움도 상위권이다. 5골 2도움을 기록한 마네와는 기록 차이가 크다. 특히 경기당 슛 횟수가 손흥민은 1.8회, 마네는 3.1회로 두 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단순한 계산으로도 손흥민의 이번 시즌 결정력이 마네의 4배 정도라는 답을 도출할 수 있다.
두 선수가 맞대결을 벌인 1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승자는 리버풀이었지만, 개인적인 활약을 볼 때는 손흥민이 마네보다 앞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골로 승리했고, 마네는 리버풀 스리톱 중 가장 존재감이 적었다. 반면 손흥민은 전반전 토트넘의 단 1개뿐이었던 슛을 골로 연결시키는 놀라운 결정력으로 승부를 막판까지 아슬아슬하게 끌고 갔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캡처, 게리 네빌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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