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증명서·출생증명서 공개한 나경원.."상식 통하는 대한민국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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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원정출산' 의혹에 대응해 임신부터 출산 기간까지의 출입국증명서와 서울대학병원에서 받은 출생증명서를 공개했다.
나 전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확보와 같은 문제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모자란 때, 이런 황당한 음모론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현실에 한숨만 나올 뿐"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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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원정출산' 의혹에 대응해 임신부터 출산 기간까지의 출입국증명서와 서울대학병원에서 받은 출생증명서를 공개했다.
나 전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확보와 같은 문제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모자란 때, 이런 황당한 음모론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현실에 한숨만 나올 뿐"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작년 조국 사태가 불거지면서 저들은 물타기용 허위 의혹이 필요했다. 그래서 특정세력이 조직적으로, 제가 미국 LA의 산후 조리원에서 원정출산을 했다는 루머를 퍼트리고 확대재생산했다"며 "그런데 알아보니 그 조리원이 문을 연 시점이 제가 아들을 출산한 시점보다 한참 뒤였기에 솔직히 이런 루머 따위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그러나 저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조차 논평까지 내가며 원정출산 의혹 제기에 가세하더라.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수준이자 실체"라고 꼬집었다.
앞서 그는 21일 올린 서울대병원장 직인이 찍힌 소견서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못 믿겠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추가 서류를 공개한 것. 나 전 의원은 "소견서를 작성한 담당의사의 면허번호, 성명이 모두 적혀 있고 제가 출산을 위해 입퇴원한 날짜, 아들의 출생 당시 몸무게, 임신주수와 분만 방법까지 상세히 적혀 있다"며 "도대체 이 문서까지 못 믿으면 세상에 뭘 믿고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광복절 충칭 임시정부 방문 당시 방명록에 '대일민국'이라고 적었다는 루머가 퍼지는 등 극소수가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런 무차별적인 음모론과 허위 사실 유포가 우리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있다"며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되기를 마음 깊이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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