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장 코로나19 확진..직원과 점심식사 중 감염

권기웅 2020. 12. 20. 1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안동시의 한 기관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모임을 자제하라고 공직자에게 지시한 후 경북에서는 최초 사례다.

한 서장은 지난 14일 청송군에서 직원 등 5명과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안동시 보건소는 안동소방서 전 직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한 서장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0명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자료사진=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의 한 기관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모임을 자제하라고 공직자에게 지시한 후 경북에서는 최초 사례다.

당시 정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공직자 등은 엄정 문책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기관장의 향후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청송군 12번 확진자로 분류된 한창완 안동소방서장은 청송군 9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알려졌다.

한 서장은 지난 14일 청송군에서 직원 등 5명과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자리에 동석한 일행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 내 기관장으로는 첫 확진자이다.

이날 한 서장과 동석한 직원 4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안동시 보건소는 안동소방서 전 직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한 서장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0명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문제는 한 서장을 비롯한 직원 등이 2주간 격리조치 되면서 소방행정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예방적 차원에서 직원 모두 검사를 받고 있다"며 "재택근무 등 유연 근무를 이미 시행 중이라서 소방 업무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