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장 코로나19 확진..직원과 점심식사 중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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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의 한 기관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모임을 자제하라고 공직자에게 지시한 후 경북에서는 최초 사례다.
한 서장은 지난 14일 청송군에서 직원 등 5명과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안동시 보건소는 안동소방서 전 직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한 서장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0명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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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정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공직자 등은 엄정 문책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기관장의 향후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청송군 12번 확진자로 분류된 한창완 안동소방서장은 청송군 9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알려졌다.
한 서장은 지난 14일 청송군에서 직원 등 5명과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자리에 동석한 일행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 내 기관장으로는 첫 확진자이다.
이날 한 서장과 동석한 직원 4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안동시 보건소는 안동소방서 전 직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한 서장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0명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문제는 한 서장을 비롯한 직원 등이 2주간 격리조치 되면서 소방행정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예방적 차원에서 직원 모두 검사를 받고 있다"며 "재택근무 등 유연 근무를 이미 시행 중이라서 소방 업무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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