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재계 브리핑

박소연 2020. 12.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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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현대차그룹 2009년 이후 첫 CES 불참

현대차그룹이 내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 불참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룹은 2009년부터 CES에 매년 참가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내년 CES의 홍보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격년으로 CES에 참가했었다. 올해 현대차가 CES에 참가했기에 내년은 기아차 순서였다. 매년 CES에 참가했던 현대모비스도 내년에는 불참한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우버와 협력해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의 실물 크기 콘셉트 'S-A1'을 전시한 바 있다.

◇최태원,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부회장 선임

최태원(60) SK그룹 회장 겸 대한핸드볼협회장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에 선임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7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제39차 OCA 총회에서 최태원 회장이 OCA 부회장 겸 집행위원에 선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최태원 회장은 OCA의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을 맡았으며 이번에 신설된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은 아시아 전역의 90개 스포츠 연맹을 관장하는 역할이다. 한국인이 OCA 선출직 부회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CA는 아시안게임 개최지 선정 및 대회 주관 등 아시아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 올림픽기구로 아시아 45개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가입돼 있다.

◇SKIET,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과 폴더블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을 생산한다. 분할 신설 이후 작년 12월까지 매출액은 2630억원, 영업이익은 806억원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예비심사를 마치면 상장 절차를 밟아 내년 중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인도네시아 배터리 산업 협력 MOU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사업부문)과 인도네시아가 배터리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8일 맺었다. 인도네시아 측은 한국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정식 서명 행사를 위해 방한했으며, 이번 방한 기간 중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산업 투자 협약 체결을 강력히 희망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으로서 LG에너지솔루션이 북말루쿠 등의 니켈 광산 채굴 사업부터 제련 산업,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공장까지 한꺼번에 '패키지딜'로 협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美 하원의원들, LG·SK 배터리 분쟁 합의 촉구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 부문)-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과 이해관계가 있는 미국 조지아주, 테네시주의 일부 의원들이 최근 양사에 서한을 보내 사실상 합의를 촉구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서한을 보낸 당사자는 버디 카터(Buddy Carter) 조지아주 공화당 하원의원, 샌포드 비숍(Sanford Bishop) 조지아주 민주당 하원의원, 척 플라이쉬먼(Chuck Fleischmann) 테네시주 공화당 하원의원 등 3인이다. 조지아주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테네시주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공급받을 폴크스바겐 전기차 공장이 있어 SK에 불리한 판결이 확정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카터, 비숍, 플라이쉬먼 의원은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두 회사 모두 미국 전역에서 경제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했다"며 "ITC에서 한 회사가 부정적 판결을 받으면 미국 경제와 공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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