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인도 증시..지수·外人 역대 최고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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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차츰 벗어나면서 현지 증시가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18일 인도 뭄바이 증시 센섹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35포인트(0.15%) 상승한 4만6960.69로 마감했다.
이는 인도 증시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50대 우량 기업주로 구성된 니프티 지수도 전날보다 19.85포인트(0.14%) 상승한 1만3760.55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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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차츰 벗어나면서 현지 증시가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18일 인도 뭄바이 증시 센섹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35포인트(0.15%) 상승한 4만6960.69로 마감했다. 이는 인도 증시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센섹스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4만7026.02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지수가 2만6000선까지 내려앉았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최근 9개월 간 80%가량 폭등한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인도 200개 대형 회사 대부분의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자리 잡고 있다"며 주평균 기준으로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7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50대 우량 기업주로 구성된 니프티 지수도 전날보다 19.85포인트(0.14%) 상승한 1만3760.55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증시 활황은 외인이 견인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인도 주식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 규모는 1조5447억루피(약 22조9000억원) 규모로 종전 최고치인 2012년 1조3000억루피(약 19조3000억원)를 넘어섰다.
외국인 자금 유입은 지난 10월부터 본격화됐다. 10월 1954억루피(약 2조9000억원)로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본격화되더니 11월 6035억루피(약 8조9000억원), 12월 4622억루피(약 6조8000억원)로 규모가 커졌다.
루피화도 강세다. 루피달러 환율은 이날 73.5루피 안팎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이 수치가 77.33까지 치솟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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