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온라인 강의.. 언택트 시대 더욱 빛난다

모규엽 2020. 12. 16. 19: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양사이버대를 가다.. 수강관리시스템 대대적 개편
서울 성동구 한양사이버대학교 전경. 사이버대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한양사이버대는 체계적인 교육과 우수한 교수진, 철저한 학사관리 등으로 학생 만족도가 높아 한국표준협회에서 매년 발표하는 서비스품질지수에서 사이버대 부문 6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한양사이버대 제공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한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의 라이프스타일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 분야에선 사이버대학이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일상은 물론이고 소비와 유통을 비롯해 문화, 정치, 교육 등 전반적인 산업이 대면 접촉에서 비대면, 즉 언택트(untact)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언택트 문화는 교육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전부터 전면 온라인 강의를 해오면서 오랜 기간 축적된 온라인 강의 시스템과 경험으로 무장한 사이버대는 코로나19 시대에 오히려 더욱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고, 학생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언택트 시대 각광받는 사이버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국도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음식점에서 외식을 하거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는 대신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고,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에서 즐기던 문화 생활은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대체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 환경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단연 교육 분야다.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며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고 교실 수업을 사이버 강의로 대체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별다른 계획 없이 원격 수업을 시행한 학교들은 당시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접속 과부하로 서버가 다운되고 온라인 강의 영상이 끊기는 등 서비스 시스템이 불안정한 데다 기존 강사들이 온라인 교수법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는 현저히 떨어졌다.

온라인 교육 기반이 제대로 갖추지 못한 대학들이 우왕좌왕했지만 사이버대는 3월 2일 정상적으로 개강을 하고 무리 없이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한양사이버대는 지난해 9월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수강관리시스템(LMS)을 세계적 표준에 맞게 대대적으로 개편해 최대 1000명까지 동시 접속해 화상세미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바일이나 태블릿, PC 등 학생 편의에 따라 강의 참여를 자유롭게 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교육의 기본을 지키는 사이버대

이처럼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존의 전통적인 학교 수업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대학가에서는 그동안 해온 과거 교육 방식에 의존하다가는 빠른 시일 안에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만연하다. 언택트 시대의 대학 교육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는 사이버대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한양사이버대는 현재 11개 학부 38개 학과(전공)에 재적학생 1만6174명(2020년 정보공시기준)으로 사이버대 중 학생 수가 가장 많다. 그만큼 학생 중심의 탄탄한 교육이 뒷받침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학생 수 뿐만 아니라 전임교원 수 역시 1위를 차지했으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비율 역시 가장 높다.

또 한양사이버대 졸업생의 약 10%가 한양대 등을 비롯한 주요 명문대학원에 진학한다. 원격대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체계적인 교육과 우수한 교수진, 철저한 학사관리 덕분에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 때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여기에 2002년 개교한 이래 등록금을 단 한 번도 인상하지 않은 데다 학생 중 88%가 장학금 혜택(1인당 약 165만원 장학금 지급)을 받고 있어 학생의 등록금 부담감까지 낮췄다.

이 같은 학생들의 만족도는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5월 ‘2020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또 한국표준협회에서 매년 발표하는 서비스품질지수에서도 사이버대학 부문 6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한양사이버대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대학의 개강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했다. 더 나아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성인 학습자 역량 강화 단기 교육과정 개발’ 교육콘텐츠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이버대 대학원도 영역 확장

사이버대 대학원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8일 2021학년도 전기 석사 신입생 모집을 마친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은 올해 7월에 교육부로부터 국내 온라인대학원으로는 최초로 공학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석사 신입생을 모집했다.

한양사이버대 대학원 온라인 세미나 장면. 한양사이버대 제공


사이버대 대학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양사이버대 대학원 전기 석사 신입생 모집 일반전형에서 440명 모집에 총 1129명이 지원해 평균 2.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공별로는 휴먼서비스대학원 상담 및 임상심리전공이 4.33대 1, 부동산대학원 부동산전공이 3.85대 1, 경영대학원 마케팅MBA 2.45대 1의 순으로 모든 전공에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부 신·편입생 모집은 2021년 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2021학년도 1학기 각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o.hycu.ac.kr)를 참고하면 된다.

“경쟁력 있는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당락 관건”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
산업체위탁 등 다양한 특별전형

전혜진(사진) 한양사이버대 입학처장은 현재 진행 중인 2021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에 대해 16일 "우리 학교는 수능 성적 및 내신 성적으로 합격 여부를 판가름하지 않는다"며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장점 및 특기사항을 토대로 소신있게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입시모집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한양사이버대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또한 전문대학 졸업자나 4년제 대학교 수료 이상, 2년제 대학 졸업자는 2~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 우리 학교는 일반전형 외에도 산업체위탁전형, 군위탁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등의 다양한 특별전형을 마련해 두고 있다."

-합격을 위한 방법이 있다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첫번째 방법은 바로 나에게 맞는 최적의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다. 본교 입학 홈페이지(go.hycu.ac.kr)에서 간단한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찾는 게 좋다.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경쟁력 있는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하는 게 좋은가.

"우리 학교는 수능 성적 및 내신 성적으로 합격 여부를 판가름하지 않는다. 다만 온라인 상으로 자기소개 및 향후학업계획(70점)을 작성하고, 간단한 문제를 푸는 방식인 학업수행검사(30점)로 학생을 선발한다. 그 중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장점 및 특기사항을 토대로 소신 있게 작성해야 하며, 이력 및 경력은 빠짐없이 작성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개인별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하는 실행 계획과 향후 진로 및 비전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장점을 확실하게 어필하고 더불어 우리 대학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다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학업수행검사는 무엇인가.

"학업수행검사는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초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로 일종의 IQ테스트와 비슷하다. 긴장감을 줄이고 문제유형을 익히기 위해 홈페이지에 게시된 학업수행검사를 미리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학과 선택 등 사이버대학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사이버대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고, 학과 선택에 있어서 본인이 생각한 학과에서 어떤 교육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되는지 미리 확인해 보고 싶다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입시상담을 권유한다. 지난 학기 모집부터 운영한 카카오톡 상담은 1대 1로 원하는 시간에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어 호응이 매우 좋았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한양사이대학교'를 검색한 후 친구 추가를 하면 1대 1로 상담이 가능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