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제주도 꺾고 2년 연속 휠체어농구 정상

김효경 2020. 12. 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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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휠체어농구팀

서울시청이 제주특별자치도를 꺾고 휠체어농구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KWBL은 다섯 팀이 참가했고, 코로나19로 3라운드 경기가 취소돼 팀당 8경기씩을 치렀다. 제주도(7승1패)가 1위로 챔프전에 직행했고, 2위 서울시청(5승3패)은 3위 춘천시장애인체육회(4승4패)와 단판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3전2승제)에 올랐다.

서울시청은 13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0 KWBL 휠체어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70-6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71-61로 이긴 뒤, 2차전을 57-60으로 내준 서울시청은 3차전을 잡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했다.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 노린 제주도는 이번에도 서울시청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정규시즌 2위 팀이 챔프전에서 우승한 건 KWBL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챔프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고 한사현 서울시청 감독. 지난 9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사진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서울시청은 대회 도중인 지난 9월 국가대표 감독이자 서울시청 사령탑이었던 한사현 감독이 간암 투병중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백승희 감독대행과 김영무 코치, 선수들은 하나로 뭉쳐 한 감독에게 승리를 바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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