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1박 2일 출연 이유? 아들 위해..인기 있는 아빠 되고파"

김봉주 2020. 12. 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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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캠핑' 차태현이 아들과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사랑 아내와 고2 때 만나 31살에 결혼한 차태현의 이야기에 멤버들이 모두 놀라자 차태현은 순정남 이미지가 힘들다며 "너무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안영미는 "오빠가 더 대단한 게 뭐냐면 '나는 살찐 아내를 사랑한다'고 했다. 공복에 이를 닦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다더라"며 차태현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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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갬성캠핑'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갬성캠핑'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갬성캠핑' 차태현이 아들과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차태현과의 캠핑 이튿날이 그려졌다.

첫사랑 아내와 고2 때 만나 31살에 결혼한 차태현의 이야기에 멤버들이 모두 놀라자 차태현은 순정남 이미지가 힘들다며 "너무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안영미는 "오빠가 더 대단한 게 뭐냐면 '나는 살찐 아내를 사랑한다'고 했다. 공복에 이를 닦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다더라"며 차태현을 부추겼다. 이에 차태현은 "아니다. 싫다"고 반응했다.

차태현은 아내의 편지를 지갑에 들고 다닌다는 이야기에 "내가 안쓰러워서 적어준 편지였다. 공황장애를 겪을 때 아내가 많이 도와줬으니까. 그래서 위로가 돼서 들고 다녔다. 편지를 매일 같이 보고 다닌 건 아니다"면서 "정말 감옥에 갇힌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차태현은 아내의 이별 통보에 촬영도 접고 제주도에 갔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그때 안 가면 끝이었다. 어떻게든 가서 사과를 했어야 했다. 집안일 있다 하고 제주도에 갔다"고 전했다.

당시 헤어진 이유에 대해 차태현은 "고등학교 때부터 오래 만나 결혼을 했는데, 전부터 서른 살에 하기로 했다. 그런데 '엽기적인 그녀' 잘 되고 계속 내려오더라. 결혼을 하려고 하면 자꾸 뭐가 안 되더라. 작품 하나를 히트 치고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되더라. 그래서 계속 미룬 거다"라고 했다.

예능에 자주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1박2일'을 한 건 딱 하나였다. 아들 수찬이가 어렸을 때였는데 애가 고등학교 때까지만 인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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